일본의 종교 신도와 불교, 그리고 신사와 절 구분
일본의 아무리작은 마을에 가더라도 꼭 하나씩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신사인데요 유럽여행을 가면 마을에 교회가 하나씩 꼭 있는 것처럼 일본에도 마을에 신사가 하나씩은 꼭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종교적인 장소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신사와 절(테라寺)이 있는데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종교입니다.
기독교 신자가 많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기독교 신자가 인구의 1~5%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신 일본에는 전통신앙인 신도와 불교가 함께 발전해왔습니다. 둘 간의 차이는 신도는 신앙의 개념이고 불교는 종교로써 규율과 체계가 확립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일본의 종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일본에서는 만물에 신이 깃들어있다고 믿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이 토속신앙이 신도입니다. 불교는 우리나라와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절이 있고 스님들이 귀의하고 있는 곳이 불교입니다.
신사와 절은 외관 상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신사인지 절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토리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토리이는 신사의 잎구에 세우는 기둥문으로 강렬한 붉은 색의 토리이가 신사의 상징입니다.
토리이(鳥居)는 신사에서 신이 머무는 구역과 인간이 사는 구역을 나누기 위해 세워두는 것으로 일종의 결계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 봉인이나 결계를 하는 장면에서 토리이가 사용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절에서도 토리이를 세워두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그 기원은 신도에서 시작되었고 일반적으로 토리이는 신도의 상징입니다.
신사의 토리이
일본 시가현 시라히게 신사 日本滋賀県白髭神社
일본 미에현 이세시 이세신궁 日本三重県伊勢市伊勢神宮
일본 미에현 시로코 日本三重県白子
결론으로 마을 안에 붉은색의 토리이가 세워져 있는 곳은 신도를 믿는 신사이고,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스님들이 있는 곳은 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신도의 신앙으로 타국의 입장에서 보면 전범들까지도 받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 신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여행을 가서도 신사가 어떤 곳인지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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