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온 동네에 벚꽃이 예쁘게 펴서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이 좋은 날에 출근을 해야한다는 현실에 좌절..
일하러 가려고 효고현 아마가사키역에서 내렸습니다.
역 앞부터 벚꽃이 참 예쁘네요
이 정도면 싱숭생숭 해질만하죠?ㅎ
보고 있으면 없던 사랑도 생겨날 것 같은 분홍
벚꽃이 이렇게도 피는 걸 처음 봤어요
나무 기둥에서 간신히 자란 애기들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매일 출근길이 즐겁던 것도 며칠 지나지 않아..
어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ㅠ
꽃 핀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비가 오는 것은 벚꽃엔딩을 의미하기 때문에 되도록 덜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다니고 있어요 ㅎ
벚꽃은 자연이 주는 축제기간인것 같아요
연말, 연시, 크리스마스, 할로윈 같은 축제는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벚꽃만이 유일하게 자연이 주는 축제입니다.
얼마남지 않았지만 축제 마음껏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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