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이 영화는 광주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다룬 영화로 소재가 민주주의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기도 하지요. 최근 정치나 뉴스에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마침 한국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 해서 개봉하자마자 바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알아보았던 바로는 영화에서 묘사되었던 잔혹한 살상이 훨씬 심했다고하는데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분노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영화로 나오게 되어 저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가 외국에서 개봉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 기쁘더라구요 ㅎ
특히 페이스북을 보던 중, 일본 친구가 이 영화를 보고 남긴 감상평을 보니 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4월21일에 개봉을 했으니 따끈따끈한 감상평이군요
해석을 해보면,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았다.
한국에서 상영을 시작했던 때부터 보고 싶었던 [택시운전사]
민주화운동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던 5.18광주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한다.
광주는 전부터 여행으로 가기도 하고 다른 영화에서도 봐오던 곳이었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서도 들어본적은 있었지만 이번에 보게된 영화에서 본 광주는 사뭇 달랐다.
나라에서 사실을 은폐하고 서울에도 아무런 소식이 들어가지 않으며, 바로 옆에 있는 도시인 순천에서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보면서 감정이입하기 쉬웠고, 흥분하게 된 장면들도 더러 있었다.
민주화운동으로 목숨을 다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평화로운 한국이 있다는 것을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이 알게 되었다.
다음에 시간이 생기면 광주에 가고 싶어졌다.
어느 쪽 포스터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포스터가 깔끔해서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광주사건에 대한 사전정보가 있는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이야기를 포스터에 담지 않아도 충분히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외국영화이기 때문에 광주학살이 일어났던 모습을 밑부분에 넣어 내용에 대한 갈피를 잡게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일본에 알려진 유준열 등의 배우 사진으로 어필을 해놓은 점이 눈에 띄네요
아시아의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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